작성일 : 14-03-30 16:50
윌리엄 폴 영 "진정한 행복이란 나를 찾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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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폴 영 "진정한 행복이란 나를 찾는 과정"
소설 '오두막'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작가 윌리엄 폴 영이 5년 만에 새 소설 '갈림길'을 내면서 한국을 찾았습니다. 송광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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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데뷔작 '오두막'으로 1천800만 부라는 경이적인 판매량을 올린 베스트셀러 작가 윌리엄 폴 영.
그의 새 소설 '갈림길'은 오로지 성공만을 추구했던 이기적인 인물 토니가 혼수상태에 빠지면서 자신의 황폐한 내면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윌리엄 폴 영]
"주인공 토니는 야비한 인물입니다. 친절함과는 거리가 멀고 비정하고 자기방어적이며 오만하고 이기적이죠. 소설은 내가 과연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가? 혹은 그런 길을 가고 싶은 가를 독자에게 질문합니다."
전작 '오두막'과 마찬가지로 삼위일체 등 기독교적인 색채가 짙은 소설. 하지만 작가는 종교보단 관계 맺기에 관한 이야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윌리엄 폴 영]
"제가 종교로부터 많은 걸 배웠고, 또 종교적인 환경속에서 자란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가 그리려는 건 삶이 종교나 권력, 돈 같은 것 안에 깃들어 있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진실한 삶은 관계속에서 형성됩니다. 신과의 관계, 인간 관계, 어려운 여정이지만 자신과의 관계 속에서 피어납니다"
한국의 체면 문화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작가는 진정한 행복이란 체면을 버리고 나를 찾는 과정이라면서 진짜 자신을 발견하는데 노력을 다하라고 주문합니다.
[윌리엄 폴 영]
"한국의 자살률은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그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체면 때문이죠. 공부와 성공 때문에 한국인들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남의 시선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대로 산다면 삶은 훨씬 쉬워집니다. 상처입은 마음도 치유할 수 있고요. 물론 어려운 여정이긴 하죠."
뉴스와이 송광호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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