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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스트레스로 부터의 해방을 기대하기 보다는, 어떻게 스트레스를 관리할 것인가, 즉 스트레스와의 동거를 받아 들이는게 현명하지 않을까요?
문소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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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IT 기업의 점심 시간.
직원들은 헬스장에서
땀을 흘리거나,
요가 수업에 참가하기도 하고,
머리를 식히기 위해
사내 도서관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INT▶ 정영필/SK C&C 직원
"술로 스트레스를 풀다보니까
과음해서 건강도 나빠지고 했었는데
요즘은 스트레스도 풀고
1석 2조인 것 같다."
그래도 스트레스가 풀리지 않으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으면 됩니다.
◀INT▶ 박주영/사내 심리상담사
"누가 어떤 내용으로 상담받는지에
대해서 철저하게 비밀보장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성과제일주의와 불안정한
고용 상태에 놓인 한국의 직장인들.
이렇다보니 직무 스트레스는
OECD 국가 중 1위, 직무 만족도는
최저 수준입니다.
급기야 몇몇 기업들이
스트레스 관리에 나섰고,
정부도 160여개 보건소에
정신보건센터를 설치했습니다.
그러나 주로 치매나
정신질환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실정입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스트레스 관리실을 운영하는
한 보건소.
스트레스 측정과 상담은 물론
웃음치료, 명상, 음악 감상 등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프로그램이
운영중입니다.
◀INT▶ 변춘자/69세
"정신 건강하면 정신이 돌은 사람,
미친 사람 뭐 이렇게들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은 스트레스를 풀고..."
그동안 '나쁜 것'이라 숨겨왔고
그래서 쌓이기만했던 스트레스.
이제는 누구라도 쉽게,
스트레스를 측정하고
관리하면서 풀어낼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MBC뉴스 문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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