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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 커뮤니티 > 감정시리즈 두 번째-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작성일 : 15-03-14 11:49
감정시리즈 두 번째-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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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감정시리즈 두 번째-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Author: 양창순 정신과 전문의


Prologue 세상이 내 진심을 알게 하는 법
 

우리가 진심을 감추고 사는 이유.

할수 있다면 내 맘 내키는 대로 이야기를 다 하고 싶다.
남들에 괜찮은 사람으로 인정받으려면 할말 다 해선 안 된다.
 

그동안 우리에게는 자기 생각을 분명하게 주장하는 것을 다소 불편하게 여기는 문화가 있었다. 남들 앞에서는 겸손하게 처신하는 것이 미덕이라고 배워왔기에

그래서 한국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 생각을 분명하게 표현하는게 어려움을 겪는지도 모른다.

 

과연 내 생각을 분명하게 말해도 될까? 상대방이 그런 날 건방지다고 느끼면 어떻게 하나, 그런가 하면 내가 먼저 마음을 열어보여도 되는 걸까? 내가 다가간 만큼 상대방이 내심을 알아줄까

 

내 생각을 죄책감없이 표현하고 그 대신 ‘명확하고 간결하게’ 가 핵심이 되어야 한다. 인간은 상대방이 표현을 하지 않으면 본심을 모른다.

 

우리가 나를 미루어 남을 짐작 하듯이 그와 같은 노력들은 인간에 대한 이해를 넗혀주기 때문이다. 우선은 이해할 수 있어야 공감도 하고 소통도 할 수 있는 것이다.

 

 

1장 왜 세상은 내 마음을 몰라줄까?
 

세상에 상처 받았다고 심각할 필요 없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인간관게에서 자기만 상처받았다고 여기며 살아간다.

그런 생각의 밑바닥에는 나르시시즘 적인 심리가 깔려있다.

 

[ 나는 선하고 착한 사람인데 그런 내가 남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상처를 입히는 행동을 할 리가 없다. 따라서 인간관계가 나빠진다는건 상대방에 잘못이 있다는 의미다. 내가 괴로운 건 그들이 내게 상처를 주기 때문이다.] 등등의 기본적인 생각이 전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즉 가능한 한 예의 바르게 행동했으며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려고 애썻고 적절하게 배려도 할 줄 안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으로 상처를 받는 것의 이면에는 상대방에 대한 높은 기대치도 한몫한다.

적어도 내가 아는 상대방은 나한테 이 정도는 해줘야 하는 사람이라는 기대치가 문제인 것이다.

 

하지만 직장에서는 물론 가정에서 조차 그런 기대치가 채워지는 일은 드룰다. 상대방은 내가 아니다. 따라서 그 내 욕구와 기대치를 알아서 해아리고 그것을 채워주는 일 같은 것은 처음부터 일어날 수가 없는 것이다.

 

물론 그가 날 조금만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다면 당연히 그래야 하는것 아니냐는 반론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해 주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내가 원하는 순간에 내가 원하는 만큼 내 욕구를 헤아리고 내 기대치를 채워줄 사람은 없다.

 

나만의 자긍심을 찾고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삶을 살고 싶다면 나와 상대방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은 갖지 않는 것이 좋다.

 

남의 시선이나 평가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노력이 필요하다.

나만의 자긍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것이다.

 

“우리가 마음 먹은 대로 현실을 자유로이 만들어 갈수 있는 상황과 변화 불가능한 현실을 평온한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할 상황을 올바르게 구분하는 것이 지혜다.”

세네카의 말이다.

 

“진심이였어”

라고 말하지 마라.

우린 누구나 인간관계에서 상대방에게 영향을 끼치거나 상대방을 기쁘게 해서 내가 괜찮은 사람이라는 인정을 받고 싶은 욕망을 갖고 있다. 그러다 보니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진짜 모습이 상대방의 눈에 띄지 않기를 바란다.

 

진실한 마음으로 공감하는 법.

진심이란 무엇일까?

내가 어떤 순간에 진심을 느꼈다 해도 그 감정이 꼭 진심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인간의 감정은 그때그때 달라지기 때문이다.

 

우리가 진심이라고 말하려면 적어도 두 가지가 전제되어야 한다.

첫째는 나만큼 상대방도 소중하다는 인식

둘째는 나와 상대방이 다를수 있고 내 마음과 상대방 마음이 같지 않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수용의 자세다.

-> 그런 것 같다. 내가 남에게 진심으로 대한건 그건 정녕 진심이 아니라 그에 대한 관심이였다. 사람에 대한 관심을

창조는 관심에서 부터 시작된다.

세상과 나를 이어주는 통로가 바로 관심인 것이다.

관심이 없으면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고 알지도 못하게 된다.

그러므로 인간관계는 관심에서부터 시작된다.

진심은 그러한 관심이 다다르는 어느 한 지점인 것이다.

그 다음 중요한 것이 공감의 능력이다.

공감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될때 우린 상대방에게 비로소 진심으로 다가갈 수 있다. 결국 진심을 전달할려면 진심을 말할려면 공감의 능력이나 상황이 마련되었을때 전달해야 만 하는 전달되는 것이고 소통이 시작되는 것이다.

진심이란 말이 진짜 의미를 갖는 것도 바로 그 순간부터다.

 

거짓을 어디까지 들추어 내야 할까?

나의 진실과 상대방의 팩트가 다를수도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 해도 한 가지 문제가 남는다.

우리가 살면서 약간의 고의로 혹은 실수로 하는 거짓말을 하는 경우는 어디까지 그것을 들추어내야 할까?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 거짖말을 하는 이유는 몇 가지로 나뉜다.

첫째, 회피 . 사실이 드러났을 경우 일어날 일들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또 죄책감과 그로 인한 벌에 대한 두려움

죄책감은 누구나 견디기 힘든 감정이다.

스스로 잘못을 저지르는 나쁜 인간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싶은 사람은 없다.

두번째는 부인하는 경우이다. 기억이 안난다는 것이다.

세번째는 정신적인 합리화다. 상대방이 나를 그렇게 만들어서 나로서도 어쩔수 없이 거짓말을 하게 되었다. 즉 나는 진실을 말하고 싶었는데 그럴 경우 상대방이 그것을 감당 못하고 무슨 일을 벌일지 몰라 할수 없이 거짓말을 했다는 태도가 여기에 속한다.

그런데 성장과정에서 혹독하게 잘잘못을 가리는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커서도 자칫 자기나 남에 대해 가혹관 가치관을 들이대는 사람들이 되기 싶다.

 

결론적으로 자책감이나 수치감 자기합리화 등 때문에 거짓말을 한다.

또는 잘보이고 싶거나 인정받고 싶거나.

 

- 남에게 하는 조언을 나에게 못하는 이유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로보기 어렵다.

자신은 중요하고도 특별한 존재라는 자의식이 우리의 내면을 지배하고 있는 탓이다. 따라서 남에게 하듯이 나에게 조언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일지도 모른다. 내게 일어나는 여러가지 문제 역시 그냥 삶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아록 받아들이려고 애쓰는 것이다.

 

인생의 모든 문제는 일반적이면서 특수하다. 내게 생긴 문제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다 겪을 수 있는 문제란 뜻이다. 그것이 바로 내게 일어났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가 된다. 그리고 그 특수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내가 가진 콤플렉스다.

일반적인 문제를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나의 콤플렉스가 영향을 미치지 않을 때다. 이것을 입증한 사람이 바로 정신의학자 융이다.

예를 들어 아버지라는 단어를 주면 내 마음속 아버지 라는 단어에 대한 반응하는 정도가 제각각 틀리듯이.

 

내가 남에게 인정받고 싶은 것은 나의 특수성이다.

그것을 일반화 시켜서 생각해보면 내가 받고 싶은 것처름 상대방도 똑같은 욕구가 있다는 것을 이해 할 수 있다. 그런 이해와 수용이 많아질대 인간관계의 여러 문제 또한 해결 할 수 있다.

결국 인간은 누구나 같은 것을 원한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다. 그런 뜻에서 나의 특수성을 일반화 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인간적 성숙의 또 다른 면인지도 모른다.

 

감정과 생각은 떼어놓을레야 떼어놓을수 없다.

감정이 소용돌이 칠때는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거나 적어도 일정한 시간 동안 그 결정을 미뤄두는 것이 현명한 태도다.

바다에 파도가 거셀때에는 바닷속을 볼수 없다. 잔잔할 때만 그 바닷속을 볼 수 있는 법이다. 내 마음도 마찬가지다.

 

- 그래도 나는 사람을 믿기로 했다.

“내 마음 같다는 것은 무엇일까?” 상대방이 언제 어디서나 내가 원하는 것을 척척 알아서 해결해 줄 때 우린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라는 표현을 쓴다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아버지나 어머니와 닮았다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나는 칭찬이라고 했는데 나와 아버지와의 관계가 좋지 않을때는 치명적인 이미지를 줄 수가 있다.

 

그런데 이유가 어떻든 사람들은 자기와 닮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싫어한다. 자신은 언제나 특별하다고 여기고 싶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그토록 명품을 찾는 이유가 무엇인가? 남이 가지고 있지 않는 것을 나만 갖고자 하는 소망 때문이 아니던가

 

- 다름을 인정할 때 공감이 생긴다.

마음에 있어서만은 다른 사람들도 다 내 마음 같기를 바라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두 가지 심리적 원인 때문이다.

첫 번째 원인은 다른 사람들도 다 내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는 마음에서 기인한다. 즉 자기의 관점이 옳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받아들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바로 ‘내 마음 같기를 바라는 심리’ 인 것이다.

 

두 번째 원인은 자기의 모든 것을 사람들이 이해해주기를 바라는 심리에서 기인한다.

심리적으로 성숙하지 않는 사람일수록 사춘기 아이들처름 상대방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아직도 환상속에 산다고 할까?

이 세상에 내가 어떻게 하든 간에 나의 모든 것을 받아 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부모조차도, 그러니 인정받고 싶으면 인정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

 

2장 마음 가는 대로 살아라.
 

- ‘있는 그대로의 나’를 내보여야 하는 이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없다.

그보다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에 대해서만 관심을 갖는다.

사실은 그 반대가 되어야 한다. 그 이유는 내가 누구인지, 어떤 모습인지, 를 먼저 알아야만 나아갈 방향도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에게 일어난 일의 대부분은 나에게 책임이 있다.

사람과의 대화번도 그는 오로지 논리적인 것에만 집중했다. 그것이 옳은가 그른가 하는 것만이 중요했다.

 

나를 아는 것이 세상을 아는 것이다.

 

내가 누구인지 알 때 비로소 내가 어디로 가야하는지를 알 수 있다.

그런데 왜 우리는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것을 그리도 어려워 할까

첫 번째는 자신의 진짜 모습을 알아가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많은 학자들은 인간을 우주에 비하곤 한다.

한 번 내 안을 들어다 보라. 얼마나 많은 생각, 감정, 기억들이 소융돌이 치고 있는가 그리고 자기를 다스리는 것 또한 얼마나 어려운가

 

내 안에 있으면서 내 스스로 괴롭히는 것들은 무엇인지, 내가 갖고 태어난 잠재능력을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외부세계와 대적해서 살아나가면서 자기를 발전시키는 첫 번째 과정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생의 과제는 나를 아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아는 것의 가장 첫 번째 과제는 바로 나 자신에 대해 아는 일이다.

왜냐하면 나의 눈을 통해, 나의 귀를 통해, 나의 생각을 통해 세상을 알아가고 나의 언어와 행동을 통해 세상과 소통한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곧 세상이기도 하다.

 

따라서 세상을 안다는 것은 바로 나를 나은 것이고 나를 아는 것은 세상을 아는 것이다.

자기를 아는 것이 힘이 되는 이유는 바로 자기가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되기도 하고, 세상 그 자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자신을 알아야만 우린 운명을, 그리고 인생을 이길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옛날 그리스 현자는 “성격이 곧 운명이다” 라고 단언했다.

사실 타고난 성격이 한 사람의 일생에 가장 큰 영향을 준것만은 분명하다.

 

마음의 지도 바로 성격.

성격은 타고난 기질과 성장과정에서 받은 영향과 습관, 교육, 사회적 환경 등등이 씨줄과 낱줄이 되어 성격의 바탕을 만들어 간다는 것이 가장 정확한 답일 것이다.

성격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가장 강력한 힘이 되어주는가 하면 반대로 가장 약한 고리가 되기도 한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자신을 개방할 수 있는 성격.

즉 다른사람들의 동기와 감정을 금방 알아채고 그에 맞게 반응하는 능력은 사회생활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정신의 근육이라고 할수 있는 것..

 

자신에 대한 지식 , 자신에 대한 존경, 그리고 자신에 대한 억제가 필요한 것이다. 그처름 건강한 자긍심을 가진 성격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다른 어떤 요소들보다 큰 힘이 되어준다.

 

웬만해선 타고난 성격은 변하지 않는다.

벼락같은 깨달음이 있거나 인생의 온갖풍파를 겪은 다음이면 몰라도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보통사람에게 성격의 변화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내가 가진 성격 안에서 장점은 키우고, 단점은 보완하고자 노력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런 다음에는 단호하게 자신의 길을 가는 것이다.

 

스티브잡스 역시 그의 전기에서 자신을 서슴지 않고 ‘사회화가 덜 된 인물’ 이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에 대해 ‘알 수 없는 복잡한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올바른 것에 대한 판단력을 잃지 않았다.

 

생각해 보면 나는 이런사람 이다. 라는 것은 없다

그 틀을 깨야 한다. 다만 그기에 적응되어 있고 그것이 내 스스로 맞다고 당시에 판단했고 그 틀을 유지하려고 할 뿐이다.

 

마음의 지도 는 바로 성격이며, 성격이 곧 운명이라는 것이다.

성격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가장 강력한 힘이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가장 약한 고리가 되기도 한다. 익숙하지 않는 것에 대한 두려움,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변함으로서 생기는 불안 보다 변화지 않아서 따르는 불만을 선택하는 건 바로 개인의 성격이다. 다시말해 프로이트식 원인론을 갖다 붙인다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나는 이런사람이다 라는 것은 없다는 것이 정답이다.

우리가 진짜 투덜거리면서 하지 않는 이유를 다 수집하는 것은 행동해야 하는 변화가 두렵기 때문이다.

과거가 현재를 규정한다. 원인이 결과를 지배한다는 것이다. 바로 이것을 트라우마라는 것으로 스스로 성격을 규정한다.

 

 

우리는 왜 변화를 두려워 하는가?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질과 상관없이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두려움을 느끼기 마련이다. 상담을 해보면 낮선 사람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다.

 

우리에게 어떤 종류든 집착이 생겨나는 이유는 단 한가지다.

 

바로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랑의 집착이 그 이유를 잘 설명해 준다.

사랑이 멀어졌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집착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바로 관계가 변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관계 자체가 변화했건만 그 변화를 인정하지 못하다 보니 집착이 생겨나는 것이다.

관계 자체가 변했는데 그걸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집착을 하는 것이다.

사랑만이 아니다 그건 인생의 모든 면에서 다 적용된다.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것도 음식에 집착하는 것도 음식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명백한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금연역시 마찬가지다

하루일과도 정해진 순서대로 전개되어야 견디는 사람도 있다.

우리는 이런 상태를 가리켜 완벽주의와 소심함의 합병증 이라고 불렀는데 적절한 표현이 아닐까 한다.

분명 떨치고 일어나면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을 알면서도 현실에 안주해 오직 시간을 죽이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들은 계속해서 투덜거리면서 자신이 그래야만 하는 온갖 이유를 다 수집한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하나뿐이다.

행동해야 하는 변화가 두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국 삶의 어느 불행한 순간에 고착되고 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나에게 어떤 종류든 집착이 생기는 이유는 바로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즉 관계가 변했다는 사살을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일에 대한 변화, 사람에 대한 변화 즉 일에 대한 Fact 가 변한 것이다.

 

-인생이란 말하는 대로 되어간다.

일년중에 1월이 가장 좋다. 두려움과 설렘이 함께 하는 새로운 날들이 내 앞에 활짝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1월을 알싸하게 매운 겨울 추위

 

[학습된 낙관주의] 의 저자 마틴 셀리그먼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성공하려면 인내력이, 다시 말해 실패를 겪어도 포기하지 않는 능력이 필요하다. 난 낙관적 언어습관이 바로 인내력의 열쇠라고 생각한다.”

 

–> 인내력의 열쇠는 바로 낙관적 언어습관 그것이 도전에서의 실패를 딛는 최고의 열쇠이기도 하다.

그렇치 않은가? 조금 힘들다고 해서 그 고난을 피하지도 않았고, 우회적으로 돌아가지도 못했다. 그저 있는 그대로의 정면승부만이 내가 할 길이였고 그 과정에서 많이 돌아갔다.

 

실제로 10대 때 자신이 ‘매력이 없어서’ 남자애들이 자기에게 관심이 없다고 쓴 여성은 50년 뒤에도 자신이 ‘매력이 없어서’ 손자들이 놀러오지 않는다고 쓰고 있었다는 것이다. 매우 슬픈 현실이지만 그녀 역시 평생 말하는 대로 인생이 되어간 셈이다.

 

- “스스로 믿고 사랑하는 일보다 중요한 건 없다.”

이런 말 자체가 진부하고 상투적이 되어버렸다는 건 그 만큼 보편적으로 중요한 것이란 의미이기도 하다. 진부하지만 이것하나를 깨닫는 순간 삶의 방향이 달라지게 될 것이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그렇게 되지 못할 경우 지나치게 남의 말, 남의 판단, 남의 이목에 휘둘리게 되기 때문이다. 이것을 두고 옛날의 현자 에라스무스도 다음과 같이 한탄했다.

“자기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가? 그리고 자신과 싸우는 사람이 다른삶과 화합할 수 있는가? 자신을 짐 스러워 하는 사람이 다른사람을 기분좋게 할 수 있는가?”

우리 속담에 ‘남의 떡이 커보인다’ 는 말이 있다. 단순히 남의 떡이 커보이면 그래도 괜찮다.

문제는 내가 가진 것은 다 하찮게만 여겨질 때 찾아온다.

 

- 감정도 관리가 필요하다.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남자들은 아무리 마음이 힘들고 질식해서 죽기 일보직전이라도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다. 그런 생각 자체를 수치스럽게 여기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 남자들의 자살율이 여자들보다 더 높은 것이 하나도 이상할 것이 없다.

나 역시 살면서 울음을 터트린다는 것 자체가 약해빠졌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 나 역시도 감정의 질식상태로 머물러 있으며 주변을 도움도 청하지 않은 체 그 억울함과 분노에 치를 떨면서 생활하기 보단 그러한 감정들을 후련하게 털어낼 필요가 있다.

마음의 환기 작업이다. 감정의 ABC 도 좋겠다 .

 

내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 알지 못하고 그것이 보내는 신호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할 때 우린 마음의 병을 앓을 수 밖에 없다.

내 마음이 아픈 것을 억압하는 사람은 남의 마음이 아픈것도 억압한다.

위로는 커녕 ‘그 만한 일에 뭐 그렇게 힘들어 하는가’ 라고 면박을 주면서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우리 뇌에서 공감의 능력에 작용하는 세포를 작동시키는 것은 생각이 아니라 감정이다.

따라서 인간관계에서 공감의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우린 자신의 감정에 대해 제대로 알고 대처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감정을 잘 다스리는 첫 번째 방법은 내 감정을 있는 그래도 느끼고 수용하는 것이다.

 

- 우리에게 진짜는 지금 뿐이다.

현재에 몰입하지 못하는 심리적 원인들.

현재에 집중하지 못하는 이상 우린 누구도 자신의 잠재력과 에너지를 제대로 발현할 수 없다.

“우리의 모든 에너지들은 이 순간, 이 지점에 집중된다. 현재에 존재하는 데서 오는 에너지, 창의성, 그리고 결의의 폭발이야말로 진정한 현재의 힘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현재의 힘이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그런 순간의 선택이 모여서 우리 인생 전체적인 그림을 완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에 충실하다 보면 인생 전체에 충실하게 되는 것이다.

 

무슨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심하게 망설이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자신이 그 일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완벽한 조건이 갖추어져야만 한다고 여기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 순간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하지마만 유감스럽게도 그런 날은 영원히 오지 않는다. 완벽한 조건을 갖춘 순간이란 애초에 존재할수 없기 때문이다.

“특별한 기회를 기다리지 마라. 평범한 기회를 잡아서 위대한 것으로 만들라.”는 말이 있다.

 

톨스토이 도 말했다. “우리에게 진짜 생활은 현재 뿐”

우리가 현재에 몰입하지 못하기 때문에 과거에 집착하고 미래에 불안을 느낀다고 주장했다.

 

살면서 우리가 가장 크게 괴로워하고 갈등에 빠지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내가 아닌 내가 되고자 하는 욕망” 에 있지 않던가?

–>박사가 되고자 하는 욕망.

많은 돈을 벌고자 하는 욕망.

좀더 나은 사람으로 다른 사람에 보이고픈 욕망.

 

내게 주어진 현실에 맞추지 않고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나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에 집중하다 보면 당연히 갈등에 빠지고 헛된 욕망으로 괴로워하게 된다는 것이다.

미래가 오늘 벌써 와 있는 듯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경우 결코 균형잡힌 성격을 가질 수 없다. 정신적으로 건강하기 위해서는 과거에 대한 고착과 미래에 대한 불안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3장 똑똑한 거리두기가 건강한 인간관계를 만든다.
누구나 먼저 손 내밀어 주길 원한다.

-인간관계에서 친밀함을 겁내는 사람들의 그럴만한 유형

 

첫째는 친밀함을 표현하고 마음을 나누는 일에 대해 배운 바가 없는 경우다.

그것은 일정한 규칙이 있어서 교과서적으로 배울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둘째는 기질적으로 어색함을 느끼는 경우다.

셋째는 거부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내가 정말 어렵게 친밀함을 표현하고 다가갔는데 상대방이 그것을 받아들여주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문제인 것이다. 그러데 흥미로운 사실은 그와 같은 두려움이 없는 사람 또한 없다는 점이다. 다만 적극적으로 그것을 극복하고자 용기를 내느냐 아니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사람들이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는 데는 여러가지 변수가 작용한다.

그래도 가장 변치 않는 규칙이 하나더 있다면 내게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오는 사람을 싫어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한 끗만 덜 똑똑하게 하는 똑똑이.

우리가 인간관계 에서 흔히 착각하는 것이 한 가지 있다.

상대방보다 혹은 상대방만큼 똑똑하게 보여야 한다고 믿는 것이다.

상대방에게서 신뢰를 이끌어내고 가까운 사이가 되기 위해서는 더욱 그래야 한다고 여긴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치가 않다.

 

실상은 이런 것이다.

우리가 함께 있을때 나를 기분좋게 하는 사람들을 좋아한다.

그리고 대개는 상대방이 나로 하여금 똑똑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게 했기에 나는 그와 있을때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인간관계에서 좋은 평판을 듣고 싶다면 상대방이 나보다 더 똑똑하고 근사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게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는 셈이다.

 

상대가 나보다 더 똑똑하다고 생각되는 순간 무장을 해제하고 의심을 풀어제낀다. 사람들은 일단 당신이 자기보다 못하다고 믿으면 당신의 다른 의도를 의심하지 않는다.

‘누구도 자신의 머리위에 남을 올려놓고 싶어하지 않는다.’

 

과관여성향.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려는 순수한 마음의 표출이 많다.

세상 모든일에 다 균형과 조화가 필요하듯이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려는 마음도 균형과 조화가 필요하다. 지나친 도움을 주고자 나서는 이유 중의 하나는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는 심리 때문이다. “과연 내 도움없이 이 문제를 처리할 수 있을까?” 하는 불신이 원인일 것이다. 그와 같은 불신은 타인의 입장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느 마음이 부족하고 지배욕구 또한 강한데서 기인한다. 더 큰 문제는 대개 지배욕구가 공격성과 연관된다.

 

세간의 평판에 자유로워 지는 법

그 사람의 평판이 어떠하든 내게 잘해주면 좋은 사람이고 내 부탁을 거절하면 안 좋은 사람으로 분류하는 것이 사람 마음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만의 가치관을 굳건히 하는 것이다.

 

나만 옳다고 여기는 순간 관계는 끊난다.

“이래뵈도 나는 근본이 바른 사람이다. 가끔 성질을 부리기는 해도 본성이 착한 사람이고 거짖말이나 위선이 없다. ” 그러니 나 정도면 정직한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옳은 사람이라는 함정이 있다.

인간관계에서는 파스텔 색조를 볼수 있어야 한다. 일곱가지 색깔도 아니다.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들 보다 낫지 않다.” 는말이 있다.

나만 옳고 바르고 선한 사람이다 라는 흑백논리의 생각이 자칫 독선과 오만을 낳을 수 있다.

 

4장. 상처받지 않고 사람을 움직이는 관계의 심리학
 

화를 다스리는 법.

 

분노는 자신의 나르시시즘에 상처를 받는 무시와 모욕의 경험을 했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 느끼는 감정이다 몸이 다쳤을 때 통증을 느끼는 것처름 마음을 다쳤을때 분노를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자신의 불안감이나 상대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으로 인해 일어나는 분노는 문제가 될수 있다. 내가 느끼는 분노가 지금 경험한 사건에 적절한 정도인지 아니라면 무엇때문인지.

 

모든 인간관계에 적용되는 핵심.

사람의 마음은 메아리와 같다.

상대방이 내게 중요한 사람이 되고 서로가 영향을 주고 받으며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려고 애쓰는 것

 

괴테 “욕망을 버리기엔 너무 젊고 놀기엔 너무 늙었다.”

자신의 사회적 성취에만 몰두해온 사람일수록 더욱 나이 들어가는 것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다.

 

-중년에 겪는 정신적위기

중년의 고비에서 요구되는 혁신은 무엇일까?

가장 큰 것은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에 자신을 가두지 않는 것이 라는 게 내 생각이다.

마음에 활력을 유지하기만 한다면 어떤 일을 하든 나이가 문제가 되진 않는다고 생가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정신의학자 융도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모든 어른들의 인생에는 영원한 어린아이가 숨어있다. 성장이 늘 현재진행형이며 그러면서도 결고 완성되지 않는 끝없이 보살펴 주고 관심을 가져주고 교육시켜줄 것을 원하는 어린아이가 있다.”

적어도 중년이후의 삶에서 내 안의 어린아이를 너무 홀대하지는 말자.

그 다음으로 내게 주어지는 ‘지금 이 순간’ 이 내게는 최고의 시간임을 의심치 않는 것이다.

 

지나간 내 청춘이 아무리 화려한들 그건 이미 과거의 시간들일 뿐이다.

앞으로 다가올 나의 노년기 역시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이니 지금의 나와는 상관이 없다.

따라서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내게 주어진 최고의 순간이 아니겠는가?

더욱이 이 시간을 어떻게 더 풍성하고 다채롭게 보낼 것인지에 집중한다면 지금이 나한테는 바로 최고의 전성기가 되는 것이다. 그것이 진정한 중년기의 혁신이 아닐까

 

- 긍정에너지를 위한 감정 사용 설명서.

마음 밭의 잡초 뽑기.

기분도 관리해야 된다는 것을 중년이 되어서야 알았다.

바로 마음밭의 잡초를 뽑아야 한다는 것.

잡초는 잔디보다 생명령이 강하다.

그래서 잡초를 뽑지 않ㅇ면 잔디가 자라야 할 부분을 잡초가 다 점령하게 되어 있다.

우리의 마음도 다르지 않다. 나쁜 기분에 계속해서 영향을 받으면 마음도 그늘지고 우울해지기 마련이다. 그것을 방지하고 싶으면 때때로 자신의 기분상태를 체크해보고 ‘관리에 들어갈’ 필요가 있는 것이다.

우리 마음은 이상하게도 안 좋은 것. 부정적인 것에 대해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마치 잡초가 한 번 퍼지면 밭 전체를 다 점령하듯이 부정적인 생각이 긍정적인 생각보다 훨씬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생각을 바꾸어서 감정을 다스리는 인지치료

요즘 정신의학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이 바로 그런 개념이다.

생각을 바꾸어서 감정을 다스린다는 것이 그 치료의 기본개념이다.

어떻게 생각을 바꾸는가?

 

#### 인간은 분노를 자아낸다.

‘화’ 가 나서 큰소리를 낸 것인가? 그저 큰소리를 내기 위해 ‘화 를 낸 것인가?

큰소리를 내겠다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분노라는 감정을 지어낸 걸세.

다시 말해 분노란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 지어낸 감정이다. 즉 강제수단으로 굴복시키려고 할것이며 그 도구로 분노라는 감정을

동원한 것이다. 요컨대 분노란 언제든 넣었다 뺄 수 있는 도구라네.

나는 감정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감정은 있다 하지만 만약 ‘인간은 감정에 저항 할수 없는 존재다’ 라고 한다면 그 의견은 결코 수용할 수가 없다.

우리는 감정에 지배를 받아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순간 든 감정에 내가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감정은 더 즉각적이고 자동으로 반응한다. 그것을 다스리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생각은 감정이나 감각이 우리 뇌에 그 정보를 들여온 다음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에 좀 더 이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자신의 생각이 부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생각인지, 아니면 긍정적인 감정을 가져오는 생각인지를 알고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꿔나가는 것이다.

‘마음 먹은 대로 된다’ 는 말을 다시한번 입증하는 것이다.

 

5장 건강한 까칠함을 방해하는 9가지 심리적 문제
 

가면 우울 – 웃음뒤에 숨겨진 또 다른 나.

문제를 억압하고 회피하는 것이 수 많은 신체적 정신적 질환의 원인이라는 사실이 현대의학에서 밝혀지고 있다.

내생각: 그렇다면 스트레스를 안 받으면 되는가? 과거엔 고생도 스트레스라고 생각하지 않고 당연히 받아들였다면 지금은 그 자체를 스트레스라고 받아들인다는것에 있다. 생각의 차이인가?

 

우리가 흔히 우울하다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말 그대로 우울감과 무력감에 사로잡혀 모든 것이 귀찮고 인생에 즐거운 일이 없고 몸이 마르고 잠을 못자고 입맛이 없고 하는 등등.. 이런 증상이 2주 이상 간다면 바로 병원에서는 우울증이라는 진단을 내린다. 그런데 그런 증상들이 심하게 억압되어 내면에 갇혀있는 경우 가면우울이라는 형태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원인은 자기의 감정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데서 오는 것이다.

프로이트는 심리적으로 우울감은 자기 자신에게 분보의 화살을 돌리는 것이라고 했는데 맞는 말이다.

누군가에 대해 분노하는 대신 자기를 자책하는 것이 깊어지면 그것이 우울감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증상이 깊어지면 반대로 조증이 되기도 한다.

일상에서 흔히 보는 것으로는 감정적으로 불안정하고 말이 많아지며 잠을 안 자고 행동도 과장이 심하고 쇼핑 중독 등의 증상이 나타기도 한다.

 

우울감은 은폐하지 말고 받아들여야 한다.

우울감은 분노, 피해의식, 불안, 공포 등의 감정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을때 나타나는 감정이다. 우린 흔히 불안하기 때문에 더 불안해 하고 우울하기 때문에 더 우울해한다. 그러다 보니 마치 눈덩이 커지듯이 감정의 증폭이 일어난다. 그럴때는 감정을 직시하고 받아들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내가 불안한 이유를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힘든 감정이 생기면 그것을 문제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억지로라도 빨리 마음속에서 몰아내야 하는 것으로 여긴다.

 

하지만 그것은 마치 전세기간이 많이 남았는데 강제로 집을 비우라고 독촉하는 것과 같다.

사실은 오히려 그 반대로 해야 한다.

그렇게 힘든 일을 겪었으니 얼마나 고통스럽겠는가

마음이아픈 것이 당연하다. 하고 스스로를 위로해 줘야 한다.

자연을 이기는 법은 자연에 순응하는 것이듯 마음의 고통도 마찬가지다.

서두르고 지름길만 바라면 안 되는 것이 바로 마음의 치유다.

그러대도 이따금 뭔가 마술적인 기대를 하고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그들은 마치 영화나 소설에서 처름 정신과 의사한테 자기 이야기를 털어놓으면 의사가 한 마디로 “당신의 문제는 과거의 이러저한 경험이 원인입니다.” 라고 정의해 주기를 바란다.

그러면 자신은 전광석화 처름 ‘아하’라고 깨달음을 얻어 변화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이다.

그런 마술이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은 없다.

오히려 의사 입장에서도 그렇게 마술적인 치료를 기대하는 사람을 경계한다.

우리가 화병이라고 부르는 것도 알고 보면 내 속의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털어놓지 못해서 생기는 것이다.

 

- 우울증을 극복하려면

우을증 만큼 흔한 질병도 없다. 우을증이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면 삶의 고단함, 인간관계나 사업에서의 실패, 배신,퇴직, 외모의 변화 등

우리 삶에서 일어날수 있는 일들이다.

우을증은 그런 일들이 어느 날 나에게 힘들게 받아들여지면서 기분이 가라않고 자신은 그 일을 해결할 능력이 없는 것으로 여겨지는 증상이다. 그기에 따라 우리 몸의 모든 반응들이 느려지는 것이다.

 

주로 삶을 부정적으로 보는 기질이나 유전적 요소로 인한 우울증을 내인성 우울증, 외부의 문제로 인한 우을증을 외인성 우을증으로 나누기도 한다. 흔히 임상에서는 아침에 심하면 내인성, 저녁에 심해지면 외인성 우을증으로 나눠 관찰한다.

 

먼저 우울의 원인을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프로이트가 우을증은 자기 자신에게 분노의 화살을 돌린 것이라고 했는데 맞는 말이다.

우울증은 심리적으로 자신을 힘들게 한 사람에 대해 분노의 화살을 돌릴수 없으므로 그렇게 피해보는 자신을 미워하기 시작함으로써 시자되기 때문이다.

대부분 우울증 환자들은 자기를 비하하기 때문에 에너지가 떨어진 상태에서 억지로 그것을 극복해볼려고 하다가 더욱 그 증세가 심해진다.

간혹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기가 이겨내야지 무슨 약물의 도움인가? 라고 하지만 이것은 우리가 피부가 건조해서 당기고 아플 때 로션을 바르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 가짜 철학적 경향 (깨끗하게 살기에는 세상은 타락했다)

가짜 철학적 경향이란 지금 내가 돈이 없다. 나는 돈 벌러 나가야 한다. 그런데 그렇게 하는 대신 왜 사람은 밥을 먹어야 사느냐, 왜 세상은 물질지상주의냐는 등의 문제로 고민하면서 자신이 마치 대단한 철학자나 된 것처름 군다면 그것은 일종의 현실도피일 뿐이다. 그런 식으로 인생의 진짜 문제에 추상적인 생각을 부여해 문제 해결을 회피하는 것을 ‘가짜 철학적 경향’ 이라고 한다.

명품과 짝퉁이 차이가 나듯이 진정한 철학을 추구하는 것과 가짜 철학적 경향은 하늘과 땅만큼이나 창가 난다. 진정한 철학이 인생의 의미를 추구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가짜 철학은 현실의 책임감을 회피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즉 일종의 자기기만인 셈이다.

 

인간은 정신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현실에 발을 딛고 책임감 있게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쉬운 예로, 시험공부 안하고 판판이 놀 때 느끼는 불안감은 공부를 하면서 극복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현실이 버겁다고 해서 내가 그 속으로 발을 뺄 수는결코 없다는 것, 그것을 외면하고자 아무리 그럴싸한 치장으로 합리화해도 그건 단지 뜬구름 잡는 일일 뿐이란 것을 조금씩 인정해가기 시작한 것이다.

 

생각의 정리: 정신의 문제와 현실의 문제를 구분하지 못했던 지난 세월이 있었다. 나는 도덕적으로 완성된 인간인가? 내가 타인에게 기분좋게 대할수록 타인도 기분 좋아질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만 할뿐 실제 좋아지고 좋아지지 않는 건 순전히 상대방의 문제이다. 다시 말해 나의 의무나 롤이 아니라는 것이다,

진짜 철학은 인생의 의미와 생의 온전한 삶을 도와 준다면 가짜철학은 현실도피와 현실의 책임감을 회피하는 것이다.

 

- 불안이라는 것은 왜 생기는가?

누구라도 하루에도 몇 번씩 복잡한 감정을 경험하며 살아간다.

공격적인 충동, 성적 충동, 적개심, 원망, 분노와 좌절감 등등.. 하지만 그런 감정들을 날것으로 드러낼 수는 없다. 그랬다가 당장 미친 사람 취급받기 알맞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것들을 억압하느라 안간힘을 쓰면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불안은 바로 그런 과정에서 생겨나는 갈등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 열등감 과 죄책감 (스스로 만든 견고한 감옥)

열등감과 죄책감은 상당히 비합리적인 감정이다.

열등감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거나 스스로의 기대치에 비해 못나 보이는 자신에 대해 갖는 감정이다.

그에 비해 죄책감은 좀 더 뿌리가 깊다.

우리 안에 자리잡고 있는 초자아가 가혹하게 자신을 비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마치 매 순간 학생을 감시하는 사감선생 같다고나 할까

결국 열등감이나 죄책감도 스스로에게 솔직하기 못해서 생겨나는 감정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자신의 이러저런 모습의 열등감과 죄책감들을 감추거나 숨기거나 하는 상태를 유지하면서 스스로를 속이기도 한다. 일종의 스스로를 세뇌상태로 만든다.

즉 자신에 대해 갖는 지나친 기대치가 열등감과 죄책감을 키운다.

죄책감이나 열등감이나 평소엔 잘 보이지 않다가 어느순간 보이게 되고 이것을 감추고 자신도 모르게 그 어두운 면이 나타날까 두려운 것이다. 이런 것들은 사람마다 얼굴이 다르듯이 각기 다르게 표현된다.

그것을 알아낸 사람이 융이다. 그는 그것에 콤플렉스 라는 이름을 붙였다.

하나의 단어연상 검사에서 바로 그 단어가 나타나면 콤플렉스를 건드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곰팡이를 없애려면 햇빛과 바람을 쬐어주면 되듯이 내 마음의 열등감과 죄책감도 드러내고 나면 더 이상 열등감이나 죄책감이 아니다.

 

내생각 : 내가 가진 열등감은 학력 그것이 다 였다. 학력때문에 성공하지 못한다고 생각했었다. 막연히, 학력만 올리면 연봉이 자연스레 올라갈 것이고 그 오른 연봉이 되어야 사람다운 삶을 살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나에게 가혹하리 만큼 잔인하게 굴었다. 대학 졸업 후 회사 생활을 하면서도 느낀 열등감이란 바로 대기업에 다니지 못해본 경험 때문이다.

대기업에 다녔다면 타인에게 내 소개를 할때에도 삐까뻔쩍 하게 소개되는 모습이 즐거웠고 무엇보다

내가 사람을 그렇게 판단했었다.

나는 왜 그렇게 사람을 판단했을까? 대기업에 취직된 사람들은 다 스마트하고 인간성이 뛰어난 사람들이라고 생각을 왜 했을까? 또 좋은 학교 나온사람을 왜 그렇게 판단했을까?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가졌기 때문에 그들을 무한신뢰 했을까?

 

돌이켜 보면 어처구니 없기도 하지만 막연했다. 덜 성숙된 그들의 인격을 그냥 신뢰해온것 같다.

마치 추후의 인생에 도움이 될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에..

그러나 그들은 내 인생에 도움을 줘 본적이 없다는 것이다.

 

여기서 내가 하나 짚고 넘어가고 싶은 건 바로 내가 가진 열등감의 정체를 해부하고 그 열등감을 없애는 것이며 타인으로 부터 상처를 받지 않고 중용의 마음으로 가는 길을 알아내고, 나아가 인간관계의 새로운 모습을 펼쳐 보는 것이다.

 

- 누구나 열등한 상태에서 출발한다.

정신의학자 애들러는 인간은 누구나 열등한 상태에서 출발한다고 했다.

누군가 돌봐주지 않으면 무력한 모습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극복하고 우월성과 권력을 쟁취하는 권력의지를 통해 인격발달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열등감은 인간 이라면 누구나 보편적으로 느끼는 감정이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 다음으로 그 열등감을 보상하기 위해 자신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누구의 말처름 바꿀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고 바꿀수 있는 것은 바꾸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예를들어 내가 키가 작다면 그것에 열등감을 갖지말고 그냥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그 대신 다른 장점을 키워나가도록 노력하면된다. 자기가 갖지 못한 것에 대해 집착할수록 그것은 더 크게 보이기 마련이다.

 

아무리 내가 고민한다고 키가 크는 것은 아니다.

 

- 건강한 사람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스스로를 왜곡할 필요도 없다. 변조할 필요도 없다. 그저 물이 흐르듯 본성을 거스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살아가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남들의 시선이라는 것도 결국은 자기 시선인 경우가 많다.

남이라는 것도 궁극적으로 자기가 자기를 비춰보고 싶은 신기루와 같은 거울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을 알때 비로소 남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이다.

 

생각해보라.

우리가 그렇게 신경을 쓰는 남이 위기의 순간에 나 한테 무슨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그 위기의 순간에 나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 그러므로 남의 시선 때문에 나를 괴롭히지 말고 스스로를 자유롭게 성장시킬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만일 내가 혹시라도 거부불안에 시달리는 면이 있다면 이제라도 ‘나는 나’ 라는 자세로 당당하게 맞설것을 권유한다. 자기확신을 가질 때 비로소 우리는 남들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Book Info
 

Title: 감정시리즈 두 번째-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Author: 양창순 정신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