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3-29 17:37
우리도 모르는 한국인 이야기 (20) - 서울시민 36%, 독서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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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10일(금) YTN FM 94.5MHz 출발 새 아침 → 원문보기
▶ 우리도 모르는 한국인 이야기 (20) - 서울시민 36%, 독서 안해
앵커] 네. 통계를 통해 한국인들의 삶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우리도 모르는 한국인 이야기" 시간입니다. 한국 갤럽의 배남영 차장님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배남영] 네,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은 어떤 자료를 준비하셨나요?
배남영] 국제 투명성 기구가 9월 23일 발표한 2008년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에서 우리나라는 지난해 순위 43위보다 3단계 상승한 40위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앵커] 국제투명성 기구에 대해 설명해 주시죠.
배남영] 국제 투명성 기구는 부패방지 목적으로 ’93년에 설립된 NGO 단체입니다. 본부는 베를린에 있고 현재 100여개국에 지부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95년부터 CPI를 발표하고 2년 주기로 국제반부패회의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앵커] CPI가 이번에 국제투명성 기구에서 발표한 부패인식지수죠?
배남영] 네, 그렇습니다. 공공부문 및 정치부문에 존재하는 것으로 인식되는 부패의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10점 만점으로 평가합니다. 현재 조사대상국은 180개국이며, 조사방법은 여러국제 평가기관에서 국내외 기업경영자, 국가분석전문가, 대상으로 실시한 부패관련 인식조사결과를 집계한 것입니다.
앵커] 우리나라는 어떻게 조사가 되었나요?
배남영] ‘국제경영개발원’에서 조사대상국에 거주하는 중간이상의 기업 경영층을 대상으로 경제부문의 뇌물과 부패만연정도를 조사했고요, ‘세계경제포럼’에서 다양한 정부기능과 관련된 뇌물, 추가비용 제공정도, ‘정치경제위험자문공사’에서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부패문제의 심각도 등 7개 기관의 9개 조사자료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앵커] 우리나라가 올해 180개국 중에 40위를 했다고 하셨죠. 그럼, 우리나라가 10점 만점에 몇점 정도를 받았나요?
배남영] 우리나라는 올해 5.6점으로 전년대비 0.5점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제수준이나 규모에 비하면 좋은 평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 180개국중에 가장 좋은 점수를 받은 나라는 어떤 나라인가요?
배남영] 덴마크, 뉴질랜드, 스웨덴 등 3개국이 9.3점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고요. 그 다음으로 싱가포르 9.2점, 핀란드, 스위스 9.0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라크 1.3점, 미얀마 1.3점, 소말리아 1.0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앵커] OECD 국가중에서는 어떤 평가를 받았나요?
배남영] 180개국 중에 OECD 국가는 30개 국가인데요. 우리나라는 22위로 선진국 수준에 이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우리나라가 경제수준이나 규모에 비해 부패인식지수가 좋지 못한 이유가 있나요?
배남영] PERC, 정치경제위험자문공사는 2008년 부패지수 발표시 지난 10년간 한국부패의 절대적인 수준은 낮아졌으나 정경유착, 사회지도층에 대한 온정주의적 처벌 등이 여전히 문제라고 지적했다고 합니다.
앵커] 오늘 경영건 불법승계 등과 관련해 삼성 이건희 전 회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이 예정돼 있는데요 이 사건에 대한 재판결과 등이 바로 부패인식 지수에 큰 영향을 끼치겠죠?
배남영] 네, 그럴 것 같습니다.
앵커] 화제를 돌려볼까요? 얼마전에 통계청에서 2007년 사업체 기초통계조사 잠정결과를 발표했다고요. 어떻게 조사가 되었나요?
배남영] 이번 조사는 통계청에서 종업원 1명이상인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3월 17일부터 4월 9일까지 24일간 현장면접을 통해 이뤄졌다고 합니다.
앵커] 어떤 내용이 발표되었는지 알려 주시죠?
배남영] 작년말 기준으로 전국 3,554개 읍/면/동 중에서 학원은 서울 대치1동이 201개, 음식점은 서울 종로에 1114개로 가장 많이 몰려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또 지난해 학원과 여행업 관련 사업체는 증가한 반면, 분식점이나 숙박업은 감소했다고 합니다.
앵커] 병원은 강남구 신사동에 가장 많았다고요?
배남영] 네, 강남구 신사동 235개로 작년 1위였던 역삼 1동을 2위로 밀어냈다고 합니다. PC 방은 고시촌 주변에 많아 관악구 신림9동이 70개로 가장 많았습니다.
앵커] 그 외 어떤 내용이 추가로 발표되었나요?
배남영] 맞벌이 부부 증가로 보육시설업이 11.3% 늘었고, 외국어 학원은 4.6%, 일반교과학원 8.1% 늘어 사교육 열풍을 반영했다고 합니다. 한편 작년 전국의 총사업체수는 326만 2781개로 전년대비 1.1% 늘면서 9년째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합니다. 특히 여성이 대표인 사업체수는 119만 3114개로 전체사업체의 36.6%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앵커] 서울시민들이 얼마나 많은 책을 일고 있는지 조사하는 자료도 나왔죠?
배남영] 서울시의 2007년 서울 서베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15세 이상 시민중 지난 1년동안 책을 읽은 비율은 63.9%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전년(62.6%)대비 1.3%P 증가했다고 합니다. 서울 서베이는 서울시의 만 15세 이상 남녀 4만8천명을 대상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앵커] 어떤 종류의 책을 많이 읽나요?
배남영] 교양서적이 54.5%로 가장 많았고요. 그 다음으로 잡지류 29.8%, 업무관련서적 21.2%, 만화 10.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응답자 특성별로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요?
배남영] 네, 남성은 업무관련서적을, 여성은 잡지를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화책은 10대 청소년이 많이 읽었습니다
앵커] 서울시민의 여가시간 주 활용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고요?
배남영] 라디오/ TV/ DVD 시청이 31%로 가장 많았고요. 그 다음으로 인터넷 게임 14%, 수면/휴식 11%, 종교활동 9%, 독서는 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네 그래도 요즘 ytn fm 들으시는 분들은 참 여가시간 유익하게 보내실 수 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연예인 관련 조사를 준비하셨다고요?
배남영] 한 헬스전문업체서 발표한 결과에 의하면 권상우, 서인영이 국내에서 가장 복근을 닮고 싶은 연예인 1위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앵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죠.
배남영] 슬랜더톤플렉스는 20-30대 홈페이지 방문 고객 14871명으로 ‘닮고 싶은 복근을 가진 연예인은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물어보았습니다. 남자는 권상우가 40%로 가장 많았고요. 그 다음으로 배용준 28%, 공유 14%, 송승헌 12% 순으로 나타났고요. 여자는 서인영이 33.4%로 가장 많았고요. 그 다음으로 이효리 31%, 전지현 19%, 이파니 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하지만 인터넷 조사는 일반화하기 어렵다고요?
배남영] 체계적인 무작위 추출법에 의해 대표성이 확보되지 못하므로 우리나라 20-30대의 의견을 대표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재미로 조사결과를 볼수는 있지만 실제와는 다를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한국갤럽의 배남영 차장과 다양한 조사결과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한국갤럽 배남영 차장과 함께 한 우리도 모르는 한국인 이야기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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