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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절반, “직무스트레스 심각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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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절반, “직무스트레스 심각한 수준”
기사입력 2007-12-12 13:26 기사원문 0
샐러리맨 87.8% “현재 직무스트레스에 시달린다”
과장급 직장인 직무스트레스 ‘최고조’
[EBN산업뉴스 송남석 기자] 직장인 10명 중 9명 정도가 직무 상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절반에 가까운 49.6%는 ‘현재 심각한 수준의 직무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비즈몬(www.bizmon.com)에 따르면 함께 지난 11월 22일부터 12월 7일까지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1천127명을 대상으로 ‘직무스트레스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7.8%(990명)가 직무 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스트레스 노출빈도는 성별과 직급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성별로는 현재 직무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한 남성 직장인이 89.8%로 여성 직장인(78.3%)에 비해 11.5%포인트 정도 높았다.
직급별로는 과장급 직장인(90.7%)들이 직무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고 있으며 이어 대리급(89.4%), 사원(87.7%), 차장급(83.8%), 부장급(82.8%) 등의 순이었다.
주목할 대목은 이들 직장인 2명 중 1명(49.6%)이 자신들의 직무스트레스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힌 대목이다. 게다가 조사대상 직장인 중 39.8%(448명)는 직무스트레스로 인해 회사를 그만 둔 경험까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직무스트레스로 인한 퇴사경험은 여성 직장인이 56.6%로 남성 직장인(36.4%)보다 20.2%포인트나 높았다.
반면, 현재 직장생활을 하면서 받고 있는 직무스트레스가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답한 직장인은 17.3%에 불과했다.
그렇다면 이들이 받는 직무스트레스의 주 원인(복수응답)은 무엇일까. ‘과도한 업무량’ 때문이란 답변이 48.3%로 첫 손가락에 꼽혔다.
그 뒤로는 ▲미래 회사와 자신에 대한 불확실한 비전(44.0%) ▲업무책임감(38.5%) ▲다른 회사에 비해 뒤떨어진 복리후생(34.2%) ▲업적성과에 따라 이뤄지지 않는 급여, 임금인상(23.4%) ▲조직에서 모호한 자신의 위치(20.8%) ▲상사와의 관계(18.6%) ▲동료, 부하직원과의 대인관계(15.6%)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이와 함께 이들을 대상으로 직무스트레스를 해소방법을 물었더니 ‘술이나 담배’로 해소한다고 밝힌 응답자가 43.7%로 가장 많고 이어 ▲운동 등 취미생활(23.0%) ▲직장동료와 터놓고 대화(12.8%) ▲친구나 가족과 터놓고 대화(11.5%) 등이었다./송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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