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5-26 12:50
직장의 업무환경 스트레스 여성 직장인 10명 중 8명 ‘변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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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직장인 10명 중 8명이 변비를 경험 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 더크 반 니커크)과 취업포털사이트 인크루트가 지난 달 15일부터 21일까지 25~45세 여성 직장인 45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전체 응답자의 83%에 해당하는 370명이 평소 변비를 경험한다고 답했다. 이 중 회사 내에서 주임, 대리급에 속하는 3~4년 차 여성 직장인의 비중이 33.8%를 차지하며 다른 연차에 비해 평균 12% 가량 높은 변비 경험 비율 을 보여 변비에 가장 취약한 연차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3~4년 차는 조직 내에서 신입 사원과 상사 사이에 낀 모호한 위치를 차지하고, 실무가 많아지는 연차인 만큼 대인관계와 업무로 인한 심적 부담과 스트레스가 변비 유발 및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된다.
변비 고통을 호소하는 여성 직장인 3명 중 1명은 ‘바쁜 업무로 인해 변의가 있어도 화장실을 제 때 가지 못한 것(27.1%)’ 때문에 변비가 생겼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장시간 앉아 있는 근무 환경(24.5%), 스트레스(19.7%) 등이 변비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또 변비 경험자들은 주로 속이 더부룩하고 몸이 불편해 신경 쓰일 때(46.2%), 배변욕구로 계속되는 긴장을 느낄 때(20.5%), 배변을 위한 화장실 체류시간이 길어질 때(16.4%) 업무 집중도 및 능률이 저하되는 경험을 한 적 있다고 답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장희 원장은 “우리의 장은 스트레스나 심리적 압박, 감정적 긴장 등을 받으면 결장 안에서 배설물의 진행 속도를 늦춰 변비를 유발하므로, 변비가 있는 직장인이라면 업무 환경 개선 및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불편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여성 직장인들은 변비 개선을 위해 소극적인 대처만을 해왔고, 그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들은 유산균 음료 섭취(34.9%), 식이섬유가 함유 된 음식 섭취(24.9%), 물 자주 마시기(22.6%) 등 변비에 대처하기 위한 저마다의 방법을 시도했다고 답했으나, 대처법 시도 후 배변 만족도는 평균 34.8점에 불과했던 것.
이장희 원장은 “변비를 일시적인 불편함 정도로 여겨 치료를 간과하다 보면 습관성 만성 변비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생활 양식의 변화 또는 식이 섬유의 섭취와 같은 비약물적 치료에도 변비가 호전되지 않으면 환자 상황에 맞는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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