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3-2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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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모르는 한국인 이야기 (30) -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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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19일(금) YTN FM 94.5MHz 출발 새 아침 → 원문보기
▶ 우리도 모르는 한국인 이야기 (30) -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앵커] 네. 통계를 통해 한국인들의 삶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우리도 모르는 한국인 이야기" 시간입니다. 한국 갤럽의 배남영 차장님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배남영] 네,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은 어떤 자료를 준비하셨나요?
배남영] 앵커님께서는 최근에 암검진 받아 보신적 있으세요?
앵커] 최근 회사에서 하는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배남영] 최근 암환자가 많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암예방과 조기치료를 위해 암 검진을 미리미리 받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우리국민의 암검진 실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어떻게 조사가 진행되었나요?
배남영] 한국갤럽이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국립암센터와 공동으로 전국의 만 40세이상 남자, 30세이상 여자 2,038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앵커] 우리국민들 암 검진 많이 받으시나요?
배남영] 2008년 우리나라 국민의 암건진율은 51%로 나타나 2명중 1명정도가 암건을 받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4년전인 2004년에 조사에 비해 11.9%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암 유형별로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요.
배남영] 여성들의 자궁경부암이 60%로 가장 많았고요. 그 다음으로 위암 54%, 유방암 49%, 대장암 38%, 간암 2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암건진을 받지 않는 사람도 2명중 1명 정도인 것 같은데요. 물론 건강하다고 생각해서기 때문인가요? 이유를 알아보셨다고요.
배남영] 네 그렇습니다. ‘건강하기 때문에’가 54%로 가장 많았고요. 그 다음으로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21%,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7%, 검사과정이 힘들어서 7%, 암에 걸렸을까봐 6%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연말에 술자리 많으실텐데요. 건강 조심하시고요.연초에는 모두 암검진 한번 받으셔서 건강체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화제를 돌려볼까요? 한국갤럽에서 올해의 10대 가수를 선정하셨다고요.
배남영] 지난 6월, 9월 11월에 총 3회에 걸쳐 전국의 만 13∼59세 남녀 4,330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현재 시점에서의 인기가 아니라 올 한해 동안 국민들의 가수 및 가요에 대한 선호도를 종합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배남영]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가요 시상식이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진행되지만리 이번 조사는 10대부터 50대까지 전 국민의 의견을 들었다는 것이 차이가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 어느 가수가 가장 인기가 있었나요?
배남영] Nobody와 So Hot을 연속 히트시키며 작년의 Tell me 열풍을 이어간 ‘원더걸스’가 22%로 2007년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로 꼽혔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가수/그룹을 3명까지 응답받은 결과로 보시면 됩니다
앵커] 그 다음으로 어떤 가수들이 응답되었나요?
배남영] ‘하루하루’와 ‘붉은 노을’로 인기를 모은 ‘빅뱅’은 21%로 간발의 차이로 작년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요. ‘장윤정’이 3위로 ‘트로트 여왕’의 자리를 지켰으며, ‘태진아’, ‘박현빈’ 등의 트로트 가수들이 10위 안에 들었습니다. 올 해 컴백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효리’는 7%, ‘비’ 6%, ‘동방신기’ 5%로 각각 5위, 7위, 9위에 올랐네요.
앵커] 원더걸스는 여성그룹이니까 남자들이 많이 좋아할 것 같고요, 빅뱅은 남성그룹이니까 그 반대일 것 같은데요. 맞나요?
배남영] 네, 맞습니다. 원더걸스는 남자가 25%로 여자 19%보다 6%P 더 많았습니다. 특히 20대에서 남녀 간 선호차가 커서 20대 남자 40%, 20대 여자 27%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빅뱅은 원더걸스’와 반대로 남자 17%, 여자 26%로 여자의 선호도다 9%P 더 많았습니다. 특히 10대 여자의 선호가 63.9%로 절대적이었습니다.
앵커] 연령별로도 차이가 있는지 말씀해 주시죠
배남영] 원더걸스’는 전 연령에서 고른 인기를 보였고, ‘빅뱅’은 10대의 전폭적 지지를 얻었습니다.
앵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죠.
배남영] 원더걸스는 10/20대에서 35% 내외의 선호를 보였고요. 30대에서 23%로 다른 가수에 비해 인기가 좋았습니다. 특히 40대 13%, 50대 7% 로 전 연령층에서 고른 인기를 보였습니다.
앵커] 빅뱅은 10대에서 인기가 좋다고 하셨죠?
배남영] ‘빅뱅’은 10대에서 56.2%로 압도적인 선호를 얻었고 20대에서도 원더걸스에 앞섰으나 30대부터는 선호가 급격히 줄어 들었습니다. 그 외에 ‘장윤정’은 30대 이상 연령층에서 10%대의 고른 선호를 얻었으며, 40대 가 15%로 가장 좋아하는 가수였다. 50대에서는 ‘태진아’의 인기가 17%로 높았습니다.
앵커] 그럼, 지금까지 가수/그룹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그럼 가장 인기 있었던
가요는 어느 것이었나요?
배남영 ] 원더걸스 특유의 중독성 있는 노랫말과 독특한 안무, 의상으로 인기를 끌은 ‘Nobody’가 11%로 2008년 최고 인기 가요로 꼽혔습니다. 마찬가지로 올해 발표된 대중가요 중 가장 좋아하는 가요를 세 곡까지 응답 받은 결과입니다. 원더걸스의 상반기 히트곡인 ‘So Hot’은 6%로 3위에 올랐습니다.
앵커] 그 외에 어떤 가요가 인기 있었나요?
배남영] 빅뱅은 ‘하루하루’가 9%로 2위, 최근 인기몰이 중인 ‘붉은 노을’이 3%로 7위에 올라 원더걸스와 함께 Top 10 안에 두 곡을 포함시키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화려하게 컴백한 이효리의 ‘U-go-girl’이 4%로 4위, 꾸준한 인기의 SG워너비의 ‘라라라’가 3%로 5위에 올랐습니다. 성인 가요 중에서는 신세대 트로트로 불리는 박현빈의 ‘샤방샤방’ 3%로 7위에 올라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습니다.
앵커] 원더걸스는 2007년 ‘Tell me’로 한국갤럽이 선정한 2007년 최고 인기곡을 차지한 바 있다고 하죠. 대단한 것 같습니다. 신인남자가수, 여자가수 중에 인기있는 가수나 그룹에 대해서도 알아보셨다고요.
배남영] 올해 데뷔한 신인 가수/그룹 중 가장 좋아하는 가수/그룹을 남자와 여자로 구분해 두 명까지 응답 받은 결과, ‘누난 너무 예뻐’와 ‘산소 같은 너’로 여성 팬의 인기를 얻은 ‘샤이니’가 최고의 남자 신인으로 뽑혔습니다. 여자 신인으로는 ‘사랑과 전쟁’의 ‘다비치’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한국갤럽의 배남영 차장과 함께 우리국민의 암검진 실태와 올해의 10대 가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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