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3-29 17:29
우리도 모르는 한국인 이야기 (6) - 20대 절반, 한국전쟁 발발일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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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6월 13일(금) YTN FM 94.5MHz 출발 새 아침 → 원문보기
▶ 우리도 모르는 한국인 이야기 (6) - 20대 절반, 한국전쟁 발발일 몰라
앵커] 우리 사회 속의 재미있는 현상들을, 각종 통계를 통해 분석해 보는 "우리도 모르는 한국인 이야기" 시간입니다. 한국 갤럽의 배남영 차장님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배남영] 네, 안녕하세요.
앵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죠. 차장님 혹시 호국보훈의 달이 무언지 알고 계신가요?
배남영] 호국보훈의 달이란 나라를 수호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희생정신을 추모하는 달입니다.
앵커] 네 6월은 현충일과 6.25가 들어 있는 달로 해마다 6월이 오면 호국 영령들의 애국혼이 다시 피어나 조국 산하에 서리는 듯합니다
배남영] 그래서 오늘은 6. 25 전쟁과 관련된 조사결과를 준비했습니다
앵커] 2007년 6월에 조사를 진행하셨다고요.
배남영] 네. 작년 6월 조선일보와 공동으로 전국의 만 19세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앵커] 어떤 내용을 조사하셨나요?
배남영] 먼저 6 25 전쟁이 언제 발발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앵커] 20대의 절반이상이 6 25전쟁이 언제 일어났는지 모르고 있었다고요.
배남영] 네, 20대의 53.2%가 모르고 있었습니다.
앵커] 6. 25전쟁 발발일이 1950년이라고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몇 %정도였나요?
배남영] 전후세대인 20-40대에게 물어보았는데 61.8%가 1950년으로 정확히 알고 있었고 38.2%는 모르거나 연대를 잘못 응답했습니다.
앵커] 6.25 전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나요?
배남영] ‘북한의 남침’이라는 대답이 52.3%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는 2002년 조사에 비해 21.2%P 높아진 수치입니다
앵커] 2002년에는 미국, 소련등에 의한 대리전쟁이라는 응답이 많았다고요?
배남영] 네, 2002년에는 미국, 소련등에 대리전쟁이라는 응답자가 44.5%로 가장 많았는데 2007년에는 35.7%P로 8.8%P 줄었습니다.
앵커] 남북 군사력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었나요?
배남영] 북한의 군사력이 우세하다 45.4%, 우리의 군사력이 우세하다 42.5%로 북한의 군사력이 우세하다는 응답이 2.9%P 많았습니다.
앵커] 1999년 조사에서는 우리의 군사력이 우세하다는 응답이 많았다고요?
배남영] 네, 우리의 군사력이 우세하다 46.9%, 북한의 군사력이 우세하다 32.6%로 17.2%P 더 많았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최근 북한의 핵개발이 영향을 미친 것 같네요. 북한의 전쟁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나요?
배남영] 북한의 전쟁도발가능성에 대해 2002년에는 있다는 응답이 32.8%에 그쳤으나 이번 조사에서 52.1%로 많아졌습니다.
앵커] 이 조사결과 역시 북한의 핵개발과 연관성이 있어 보이네요.
배남영] 북한이 하루빨리 핵개발을 그만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들의 애국심을 파악하는 질문도 있었다고요?
배남영] 만약 외국에 있을때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귀국하겠는가 라고 물어보았습니다.
앵커] 어떤 결과가 나왔나요? 몹시 궁금한데요
배남영] 귀국하겠다 48.7%, 귀국하지 않겠다 45%로 응답률이 비슷했습니다.
앵커] 우리국민 2명중 1명은 전쟁이 일어나면 귀국하겠다는 것으로 보면 되는거죠.
배남영] 네, 조사결과만 놓고 보면 그렇습니다. 모두 돌아와야 하는 것 아닐까요?
앵커] 2002년 조사에는 귀국하겠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고요?
배남영] 네, 2002년 조사에서는 귀국하겠다는 사람이 53.6%로 2007년보다 4.9%P 더 많았습니다. 반면 귀국하지 않겠다는 사람은 31%에서 45%로 많아졌습니다.
앵커] 결국 국가위기상황을 외면하겠다는 응답이 높아진 거네요?
배남영] 네, 그렇습니다
앵커] 귀국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20대에서 가장 많았다고요?
배남영] 네, 귀국하지 않겠다는 사람이 20대에서 57.1%로 가장 많았고 30대 51.8%, 40대 45%, 50대이상 31.1%로 연령이 많아질수록 줄어들었습니다.
앵커] 통일에 대한 견해도 알아보셨다고요?
배남영] 통일은 10년후쯤 점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응답이 62.3%로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한다 20.2%에 비해 3배가량 많았습니다.
앵커] 통일 가능시기도 물어보셨다고요?
배남영] 통일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응답이 10명중 3명(31%)꼴로 많았습니다
앵커] 2002년 조사에 비해 10%P 가량 증가했다고요?
배남영] 네, 2002년에는 통일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응답이 20.4%였으니까 5년동안 10.6%P 증가했습니다.
앵커] 통일가능시기에 대해서도 20년이후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고요?
배남영] 네, 20년 이후라는 응답이 23.1%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10-15년이내라는 응답이 18.4%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2002년 조사에서는 10-15년 라는 응답이 더 많았다고요.
배남영] 네, 2002년에는 10-15년이내 27.4%, 20년이후 20.2%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통일 가능성, 시기에 대해서 시간이 흐를수록 부정적인 응답이 증가하고 있군요.
배남영] 네, 그렇다고 볼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에 쇠고기 수입문제로 시끄러운데요.
미국에 대한 호감도 질문도 있었다고요.
배남영] 네, 미국이 좋다는 응답이 51.6%로 많았습니다. 이는 2002년 조사 37.2%에 비해 14.4%P 증가한 수치입니다.
앵커] 만약 최근에 조사를 했다면 좋다고 응답한 사람이 많이 줄어 들었겠는데요
배남영] 네,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많습니다.
앵커] 북한에 대한 호감도는 어땠나요?
배남영] 32.8%가 북한이 좋다고 응답을 했습니다. 2002년 조사 47.4%에 비해서는 14.6%P 감소한 수치입니다.
앵커] 하여간 핵개발 때문에 북한에 대해 전반적으로 인식이 안 좋은 것 같네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국가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배남영 차장님. 오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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